김현수 장관 등에 보내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도매시장 출하 농가들이 정부와 국회 등에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도매시장 출하자(출하자 대표 박철선)들은 4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위원, 각 정당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등에게 출하자 진정서를 보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지금껏 경매에 참여한 중도매인들이 시장도매인으로 빠져나간다고 하면, 경매 참여자가 줄어 농산물 값이 형편없게 떨어질 것’이라며 ‘또 농민들이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할 때도 경매가격을 기준으로 하는데 그 기준가격이 낮아지면 농민이 보는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입농산물 상장예외품목 지정 문제에 대해서도 ‘공영도매시장의 상인들이 수입농산물을 더욱 많이 팔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장도매인제 도입 및 수입농산물 상장예외품목 지정 반대 연명부에 서명한 출하자는 약 4만여명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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