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조합장협의회, 농관원에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이상용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왼쪽 두번째)이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에게 수입 돼지고기 취급업체에 대한 합동점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상용)는 지난 8월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방문해 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합동점검에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은 1㎏당 4408원(8월 25일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 떨어졌고 최근 5년 평균 경락가격과 비교해도 약 20%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생산량 증가와 국제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량 증가를 꼽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46만4000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수입한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둔갑판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합장들이 나선 것이다. 이상용 회장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례가 적발돼 협의회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 단속을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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