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사고 어업인 구조 공로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위험에 처한 어업인들을 구조한 배기환(58) 선장과 고재남(57) 선장을 최근 ‘Sh 의인상’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배기환 선장은 지난 4월 13일 포항 구룡포 동방 48km 해상에서 어선(207남양호)이 파도에 맞아 침수됐다는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은 뒤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침몰 직전 선미 쪽에 모여 있던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

고재남 선장은 지난 2월 17일 조업 중 울진 후포 동방 78km 해상에서 어선(연안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중단한 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다. 고 선장은 구조와 함께 화재가스를 흡입한 구조 선원을 대상으로 응급조치도 실시해 2차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자신보다 동료 어업인을 먼저 생각한 두 선장님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