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나주배원협 부덕종합유통센터에서 열린 첫 선적행사에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의장, 수출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첫 수확한 나주배가 태평양을 건너 대미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나주는 2200여농가가 전국 배 재배면적의 19% 정도를 차지하는 2000여ha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대미 배 수출은 수출단지로 지정 받은 후 단계별 엄격한 검역과정을 통과해야만 가능한 사업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전남농협 배수출의 75%를 점유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은 최근 3년간 매년 약 3300톤을 미국과 대만, 베트남에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목표를 4000톤으로 정하고 목표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배 조합장은 “올 초 저온피해를 극복하고 우리 농가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고품질의 나주배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석기 전남 농협지역본부장은 “나주는 전국 제1의 배 주산지로, 나주배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의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며 “전남 농협은 나주배 수출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기여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나주배원협 부덕종합유통센터에서 열린 첫 선적행사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 성공 수출 달성을 기원했다.

나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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