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1~27일 진행키로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사과, 떡 등 추석용 주요 농식품에 대한 위생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4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추석 성수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판매하는 행위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행위 등이다. 이번 점검은 제수·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3750여 곳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추석에 많이 소비되는 사과, 고사리, 떡, 주류, 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19~30일엔 수입식품에 대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추석 성수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하겠다”며 “식품과 관련된 불법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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