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도는 지난 7일 여주농산 등 4개 기업과 농수특산물 구매약정·업무협약 체결을 맺었다.

여주농산 등 4개 기업과
쌀·딸기·토마토 등 판매 협약


최근 전남도는 전국 유통망을 갖춘 기업체와 농수산물 구매약정 및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주농산(대표 전오수)의 경우 쌀·잡곡 등 곡물도매업체로 무안에서 생산한 쌀 4만톤(약1000억원)을 구매키로 전남도, 무안군, 농협양곡(주)무안RPC와 약정을 맺었다. 서울 소재 ㈜피플앤피플(대표 김형추)은 전남에서 생산한 딸기·토마토·유자·석류·사과 등 농산물과 꽃게·새우 등 수산물을 연간 200억원 상당량을 구매키로 했다.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프리미엄 김밥 전문 업체인 ㈜바르다 김선생(대표 나상균)은 쌀과 김을 연간 20억원 어치를 구입 전국 175개 매장에서 김밥 재료로 사용키로 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는 롯데백화점에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에 연 4회 이상 직거래 장터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과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수특산물 생산 공급 및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 농가 사이에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정적인 농수특산물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잘 키운 농수축산물을 널리 좋은 값에 파는 게 농민의 꿈이자 소망”이라며 “전남농어민에게 판로를 넓혀 드리는 것은 물론 국민께 품질 좋고 안전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현재 업무협약을 체결한 롯데슈퍼와 전국매장에서 지역농수산물 특별 판매전, 공영홈쇼핑에서는 TV홈쇼핑 방송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이혜자 도의회기획행정위원장, 나광국 도의원, ㈜여주농산, 피플앤피플, 바르다 김선생, 롯데 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 등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무암=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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