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순창발효소스토굴.

길이 134m·최대 폭 46m 저장고
폭염에도 실내온도 ‘18℃’ 유지
VR 등 다양한 콘텐츠 구축 한 몫
‘장의 역사’ 전시관도 새 단장


전북 순창발효소스토굴이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순창군이 장(醬)의 역사에 대한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순창발효소스토굴은 순창읍 백산리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한 길이 134m 최대 폭 46m인 대형 저장고다. 최근 VR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며 순창군의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발효소스토굴이 VR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이 고조선부터 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장 역사에 대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전시관을 새로이 구축,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의 기원은 유교경전인 ‘논어’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이후 고조선과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순창군이 장의 근본기술인 발효분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관 구축에서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구축한 전시관과 함께 발효소스토굴 내에 미디어아트 체험공간과 대형저장고, 트릭아트를 활용한 포토존 등도 조성돼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효소스토굴 내의 실내온도는 18도를 유지해 시원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토굴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순창군 관계자는 “발효소스토굴 내에 장의 기원부터 현재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발전된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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