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미생물 제제를 공급하는 배양센터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배양센터는 정읍시 제2청사 내에 399㎡ 규모로 지어지며, 배양실과 실험실을 비롯해 사무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미생물 배양시스템과 실험기자재 등이 설치돼 고초균과 광합성균 등 4종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농업용 미생물은 작물의 생육 증진과 면연증강, 병해충방제, 토양개량 등을 위해 사용되는 유익한 미생물로 토양 유기질을 분해, 지력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 촉진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0년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이 배양센터는 연간 200여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용 유용미생물 완공으로 공급에 들어가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