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화천 토마토 축제가 나흘간 11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행사기간 동안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어린이도 대거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8월 1일 개막한 2019 화천 토마토 축제가 나흘간 11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4일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축제가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민간주도로 5개 테마, 5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의 메인 콘텐츠인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열렸고, 토마토 플레이존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등 관광객들의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이 주요했다. 월드존에서는 각종 공연과 ‘천인의 식탁’ 파스타 만들기가 진행됐고, 해피존과 전시존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열렸다.

또 야간에 토마토 댄스페스티벌과 토마토야 놀자 이벤트도 열려 화천토마토축제가 더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흘간 총 7회 열린 ‘황금반지를 찾아라’에 참여한 관광객은 더위도 잊은 채 축제를 만끽했다. 

지역에 주둔한 육군27사단은 축제 기간 장병들의 외출을 늘리고 면회객 방문 시 외박을 허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정해일 육군27사단장은 축제를 함께 즐긴 병사 10여명에게 즉석에서 포상휴가를 주는 깜짝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화천군 화천읍 붕어섬에서 지난 달 27일 개막한 쪽배축도 이날 성황리 폐막하며 서로가 상승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종수 추진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아직도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좀더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 좋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평가했다.

화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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