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 전남도는 최근 전남지역 9개 농어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도·시군 협약식을 진행했다.

도-9개 농어민단체 협약 체결
도지사 발의 조례안도 속도


전남도는 오는 2020년부터 전격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민선 7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초 도입한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이 당초 계획대로 2020년부터 전남 모든 지역에서 지급키 위한 수순 밟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전남도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최형식 전남시장군수협의회회장 등 도내 22개 시장군수, 정임수 한농연전남도연합회장, 김농선 한여농전남도연합회장 등 전남지역 9개 농어민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도·시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첫 출발점임을 공감하고 발전에 함께 노력 △향후 국가가 지자체의 부담에 상응하는 예산 지원을 하도록 공동 대응 △농어민 공익수당이 정부정책으로 추진되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남도는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관련 문건을 보건복지부에 보내 빠른 시일 내에 사회보장제도에 신설될 수 있도록 협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농어민 공익수당의 운영 근거가 될 도지사 발의 제정조례(안)에 대해서도 입법예고 등을 거쳐 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대표 농업지역인 전남에서 농어민을 위해 자체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전남에서 처음 시작은 했지만 농어민 공익수당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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