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1년간 200톤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 친환경쌀의 진가를 서울에서도 알아주는 학교급식 구매 업체 결과가 나왔다.

전남도는 서울 도봉구 친환경쌀 학교급식 구매업체 4개소 공모에서 전남 업체 3개소가 선정되는 등 전남 친환경쌀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업체는 곡성 옥과농협, 해남 인수영농법인과 땅끝영농법인이다. 이들 3개 업체는 서울 도봉구 소재 47개 학교에 연간 소비되는 친환경쌀 200여톤을 공급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자율계약을 통해 2020년 3월부터 1년 동안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친환경쌀 공모사업에는 전국 13개 업체가 신청했다. 1차 서류 및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70여명의 평가단이 종합평가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앞서 서울 노원구 친환경쌀 학교급식 납품업체 공모사업에도 담양금성농협 등 전남 3개소가 선정돼 진가를 발휘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급식에 전국 최초로 유기농쌀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1번지 명성 확산, 학교급식은 물론 공공급식으로 연계해 친환경쌀 유통 활성화 등에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친환경쌀 품지 고급화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전국어디에서나 소비자가 쉽게 구입해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농가소득향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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