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농업인단체 결의대회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단체와 노지감귤 제값받기 실천을 위한 열매솎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 서귀포시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지난 15일 남원읍 한남리에서 ‘노지감귤 제값받기 실천을 위한 열매솎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 영향으로 꽃이 많이 피고, 전년 89% 대비 1.6% 적은 87.4%로 생리낙과율이 감소하면서 착과량이 많아 극소과 발생, 수세저하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열매솎기 붐 조성과 단체별 열매솎기 봉사활동 수눌음 추진을 통해 고품질 안정생산으로 감귤 제값받기 실천에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서귀포농기센터는 올해 노지감귤이 지역별, 과원별로 열매 달린 상태 등 차이가 커 열매에 따른 3단계 구분 열매솎기 추진 필요성을 당부했다.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는 7월 중순~8월 상순에 가지별로 열매를 전부 따내고 나무 속과 밑에 있는 작은 열매를 전부 따내고, 열매가 보통인 나무는 8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작은 열매, 상처과, 병해충과 등 외관이 안 좋은 감귤을 솎아낼 것을 주문했다.

현광철 감귤지도팀장은 “열매솎기는 세근의 생장 촉진, 상품율 향상, 노동력 절감, 중소과 비율 증가 등으로 농가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농민들의 자율적 열매솎기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