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유통인 등 60여명 참여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구리시장에 상장지도반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15일 상장지도반 발대식 모습.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불법 거래를 감시하는 상장지도반이 뜬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구리시, 공사 임직원, 유통인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장지도반 발대식을 개최했다. 구리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구리시장에서 일부 발생하는 무질서와 불법 위탁거래가 효율적인 농수산물 유통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 거래실적 정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등 도매시장 발전에 저해요인이 됐다.

이에 공사와 도매시장법인이 참여하는 상장지도반을 구성해 시장 내 불법위탁거래, 반입물량(정가수의품목과 상장예외품목 등) 미신고, 중도매인 점포 전대 행위 등 도매시장 유통 거래 질서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상장지도반은 15일부터 시작해 매일 심야 취약시간대에 활동하며, 유통 거래 질서 정착 시까지 계속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수 구리공사 사장은 “구리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설됐다”며 “상장지도반은 농수산물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등 유통 거래 질서 확립을 통해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대다수의 유통인을 보호하는데 앞장선다. 또한 유통인의 고충 상담과 영업 여건 개선의 창구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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