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홍보·특판 등 사업 예산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정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직거래사업자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해 경영상 문제를 진단하고, 매장 경영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농산물 직거래는 사업자 수와 규모 등의 측면에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직거래의 대표사례로 통하는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2013년 32개소에서 2018년 229개소까지 늘었으며, 직거래 규모도 같은 기간 1조6000억원에서 4조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직매장의 절반 정도가 여전히 계약생산 및 농가조직화 난항, 홍보전략 부재, 매장·동선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매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직거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된 것. 따라서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는 언제든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에게는 마케팅, 경영진단 등 분야의 해당 지역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상담지원단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상담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추가지원이 필요한 매장에 대해서는 교육·홍보·특판 등 매장 경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소농들이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거래사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거래사업장의 경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지원이 필요한 매장은 신청이 없어도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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