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공, 32개 작물에 사용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유충(어린벌레) 시기에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일으키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발생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상우)이 ‘애니충 액상수화제’의 사용을 권장했다.

‘애니충 액상수화제’는 열대거세미나방에 등록된 나방전문 살충제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의 과수와 고추, 배추, 오이, 토마토 등 32개 작물에 사용이 가능한 약제다. 열대거세미나방에는 벼, 고추(단고추류 포함),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 배추, 부추, 상추(양상추 포함), 시금치, 양배추, 오이, 콩, 토마토(방울토마토 포함) 등 11개 작물에 등록돼 있다.

특히 나방근육수축제인 ‘애니충 액상수화제’는 나방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독특한 작용기작을 갖고 있다. 나비목 유충이 ‘애니충 액상수화제’가 살포된 작물을 조금만 가해해도 섭식을 중단하기 때문에 가해 흔적이 적으며, 깨끗하고 고품질인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유용곤충과 천적에 대한 영향이 적으며, 꿀벌 등 화분수정을 돕는 방화곤충에 매우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열대거세미나방이 제주, 전남북, 경남 등지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예찰조사와 함께 신속한 방제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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