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작기별 생산 시기를 조정해 파프리카 농가 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영농조합법인 아트팜 명동주 대표이사가 한국파프리카생산자조회 제9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명동주 신임회장은 지난달 13일 자조회 총회에서 단독으로 회장 후보에 출마해 당선,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명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파프리카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농가 소득의 안정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생산자가 파프리카 산업을 직접 주도하는 정책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명 회장은 “구체적으로 작기별 생산 시기 조정과 생산 총량제를 도입, 안정적인 농가 소득 보장을 최우선 과제이자 목표로 설정한다”며 “지역 단위부터 조직화하는 파프리카 품목광역조직을 설립, 종자부터 모든 농자재 등을 공동 구매, 관리함으로써 원가 절감을 통한 모든 회원의 실익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시장과 관련해선) 파프리카의 유일한 수출 전문조직인 농업회사법인 코파에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을 연계시켜 일본 중심에서 중국 등 전 세계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 회장은 전남대 농대를 나와 1994년 고향인 전남 강진에 지역농업인 5명과 함께 아트팜을 설립하며 파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수출전문단지인 농업회사법인 탐진들 유통이사도 맡고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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