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최신 동향 한눈에”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신현곤(사진 왼쪽 두 번째) aT 식품수출이사와 관계자들이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 전시장에서 전시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9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가 3일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모두의 간편식! 주방 없는 레스토랑’을 주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로 열렸다. 118개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해 참신한 HMR(가정간편식) 신제품부터 최신 가공·포장기술까지 국내 HMR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됐다.

또한 3일과 4일 열린 HMR 월드마켓포럼에서는 일본의 업계 및 학계 인사와 미국 3개 식품 소매기업인 슈퍼밸류(SuperValu)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돼 다양한 주제로 간편식 산업에 대한 강의 및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HMR 기업들의 해외 판로확보를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가 새롭게 기획돼 참가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베트남 내 3위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린(Linh)씨는 “베트남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의 즉석떡볶이 제품이 매우 인기가 좋다”며 “최근 한국에서 인기 있는 간편식 제품을 이번 페어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T는 이번 행사에 국산식재료를 사용하는 우수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국산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내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서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 HMR 시장규모는 2016년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규모가 매년 30%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며 “이제 HMR 시장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해야 한다. aT는 식품외식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HMR 제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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