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일 글래드호텔(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해양 안전을 책임지게 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공단 출범을 축하했다. 

이연승 초대 공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단의 출범은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국가적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굳건한 해양교통안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을 막아낸 수 있는 철저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새롭고 비상한 각오로 해양교통안전 종합 안전관리 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축사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도 국민의 삶도 바다의 안전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현장 위주의 안전관리, 해양안전 전담기관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향후 10년 내 해양사고를 2018년 보다 50%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양사고 예방센터 신설을 통한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능동적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권역별(부산, 인천, 목포, 동해) 스마트해양교통안전센터를 구축해 3D 스캐너 등을 활용한 정밀한 선박검사와 더불어 선박 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양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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