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임기는 8개월 가량 남아있다. 새 대표이사 선출에 따른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퇴 시기는 이달 말로 정했다. 

공노성 대표는 “이번 7월 말로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히며 “조직은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해야 발전할 수 있고, 그런 변화의 모티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회장님이 새롭게 수협을 이끌어 가는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보다 능력 있는 후배들을 위해 지금을 용퇴할 시점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초창기 기획안부터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담당해온 입장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떠나게 된점은 무엇보다 아쉽고, 조직에 너무나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아무쪼록 법의 엄정함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공노성 대표는 1982년 수협중앙회 입사해 노량진현대화사업단 단장, 유통사업부장, 경제기획부장 등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대표이사로 활동해 왔다. 

수협중앙회는 공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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