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립 58주년 기념식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 왼쪽)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오른쪽)이 1일 서울 중구 본관 광장에서 창립 제58주년을 기념해 나무를 심는 기념식수 행사를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창립 제58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함께 걸어온 길, 국민과 함께 열어갈 미래를’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박완주 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 의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을) 의원, 정운천 바른미래당(전북 전주을) 의원, 이만희 자유한국당(경북 영천·청도) 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농협의 성장 속도와 농민 삶의 질을 높이는 속도 간 차이가 있는데,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며 “웅덩이의 방언인 둠벙이 있는데, 물을 갖기 위해 파낸 둠벙에는 잉어, 메기 등이 서식한다. 둠벙이야말로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 농가와 도시민과의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런 둠벙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회장은 또 “농협의 존재 목적은 농민”이라며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10만 임직원들의 희생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개호 장관은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정부도 응원하겠다”면서 “농업과 농촌의 변화는 농협이 이끌어야 한다”고 격려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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