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6월 2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축산업 발전·국민 보건 등 앞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임직원들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위생방역본부는 지난 6월 26일 세종시 본부 대강당에서 18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방역본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위생방역본부는 지난 1999년, 본보가 주최한 ‘돼지콜레라 근절대책위원회 추진을 위한 조찬모임’을 통해 설립이 공식화 된 ‘돼지콜레라박멸비상대책본부’로 첫 출범해 2003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로 특수법인화 한 기관이다. 이후 전화예찰, 축산물 위생검사, 수입식용축산물 현물검사,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사업 등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사업들이 확대되면서 올해 6월말 기준, 1060여명이 근무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에서 정석찬 위생방역본부장은 “지난 20년 동안 위생방역본부는 최일선에서 사료채취 및 농장예찰, 축산농가 교육·홍보, 전화예찰, 축산농장 정보수집, 도축장 축산물 위생검사, 수입식용축산물 검역·검사 등을 통해 국내 축산업 발전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 국민 보건 향상을 뒷받침 해 왔다”며 “이번 창립 20주년이 ‘건강한 축산업, 안전한 축산물을 실현하는 현장 중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그동안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축산물 안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가장 최일선에서 열심히 뛰어 준 위생방역본부 전·현직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축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는데 더 큰 활동과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위생방역본부 임직원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다짐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위생방역본부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없는 청정 축산을 위한 적극적인 가축방역 △빈틈없는 가축방역을 위한 농장정보 수집·관리, 철저한 농장예찰, 방역실태 점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초동방역 임무 숙지 및 현장 투입 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국가 및 축산 농가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위생방역본부의 20년사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기념 동영상 상영과 ‘창립20년 본부사’ 헌정식이 있었으며, 농축산업 발전 및 위생방역본부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1명), 위생방역본부장상(11명), 공로패(12명)가 전달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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