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홀대 안돼…예산 확충 노력”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충남 예산·홍성) 의원이 20일 지역구 농업경영인들과 함께 농정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간담회에는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과 이상헌 예산군 농업경영인회장, 최영수 홍성군 농업경영인회장 등 예산·홍성군 농업경영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 제도 정비 △쌀 변동직불금 지급 지연 △농업인 고령화의 일손부족 문제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정부의 농업분야 홀대와 예산 삭감 행태 등을 향한 비판도 나왔다.

홍문표 의원은 “내년도 정부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 규모가 6.2% 증가한 반면, 농업 예산은 올해보다 오히려 4% 삭감된 상태로 현 정부의 농업 홀대로 인해 50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의 농업인에게 심각한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치는 현 상황은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해 오고 계신 모든 분들의 처사를 무시하고 짓밟는 것”이라며 “농업예산 확충과 함께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지식 한농연중앙회장은 “지난 12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만 일을 해오며, 소외받고 외면당한 우리 농어업을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농어민 권익보호와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홍문표 의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해 국회에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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