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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거세미나방 국내 유입 ‘비상’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제주 동부 구좌·조천읍 등
주로 옥수수 잎·줄기 갉아먹어
수시 예찰·조기방제 필수


농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일으키는 열대거세미나방의 국내 유입이 확인돼 농촌진흥청이 신속 방제를 주문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0일, 제주 동부 구좌읍, 조천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포장 4곳에서 채취한 나방 애벌레의 유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열대거세미나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한 곳의 옥수수는 수확기에 접어들었으나 일부 늦게 심은 어린 옥수수의 잎 속에서 1~3령의 애벌레가 발견됐다. 이에 농촌진흥기관의 방제지도를 통해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작업을 마쳤으며, 추가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찰을 진행 중이란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농진청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의 기주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제주지역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육안조사와 트랩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시기에 농작물(주로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일으킨다. 아메리카대륙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이 원산이다. 2016년 아프리카 43개국, 2018년 동남아 8개국, 2019년 중국 등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적용약제는 옥수수 등 26개 작물을 대상으로 53개 농약품목이 등록돼 있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날아오므로 제주도는 물론 서남해지역에서도 발생이 가능해 옥수수 등 벼과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시로 예찰을 부탁드린다”면서 “의심되는 해충이 발생한 경우 거주지역의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으로 신고와 함께 적극적인 조기방제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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