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한농연경남도연합회 임원들이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김인식 사장, 강병문 기반조성이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한농연경남도 임원과 간담회
조직 상층 슬림화시켜
일선 농업현장 지원 강화 약속


“농민단체 대표를 뵐 때마다 초심을 되새깁니다. 농업현장에 대한 지원을 좀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의 체질 개선 방안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절실한 마음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나주 본사 사옥을 찾은 한농연경남도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이와 같이 전했다.

김 사장은 “농업·농촌의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농민단체들이 농민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한 목소리로 농정혁신 요구안을 정부에 강력히 전달하는 한편, 농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농촌진흥청, 농산물유통을 주도하는 농협 등 농업 관련기관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견인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는 본사를 나주혁신도로 옮겨온 취지를 되새겨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고, 지역 속에서 농민들을 밀착 지원하는 조직으로 더욱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조직 상층을 조금 더 슬림화시켜 일선 농업현장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시켜갈 계획이니, 농민들의 애정 어린 조언과 다양한 현장의견 개진에 한농연을 비롯한 농민단체가 앞장서달라”라고 당부했다.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 회장은 “6월 초 경남 남해에서 열린 고 박홍수 장관 11주기 추모식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농민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아준 김인식 사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활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종석 한농연경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일선 지역과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헤아리는 농업조직의 선도모델이 돼 달라”고 전했다.

나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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