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경북 영천의 농업회사법인인 ㈜푸른이 가축 사육에서 가공·유통·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HACCP을 운영 중인 업체에게 부여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푸른은 농장 2개소와 식용란수집판매장 1개소를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푸른농장에 대한 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해 나머지 농장 1개소 및 식용란수집판매장도 HACCP 인증을 완료해 농장에서 판매장까지 모든 단계에 대해 HACCP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푸른은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 과정에서 HACCP 인증 농장의 제품만 취급하고, 대인·차량 소독시설 설치 및 자체 사료, 계분, 계란 집란 차량을 운영하는 등 방역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또한 생산하는 모든 계란은 선별기와 세척기를 거치는 것은 물론, 냉장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게 HACCP인증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푸른에서 최근 진행한 안전관리통합인증서 전달식에서 한충협 푸른 대표는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계란 생산에 역점을 둬 왔다”며 “이번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을 계기로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예정 HACCP인증원 대구지원장은 “푸른이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으로 국내 축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란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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