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 ‘제4회 참·참·참 파프리카레시피 콘테스트’에선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사진은 대상팀이 파프리카 나폴리탄을 만들고 있는 모습.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참·참·참 레시피 콘테스트’
파스타·햄버거 등 요리 선봬


파스타와 햄버거의 주재료로 활용되는 등 영양과 맛을 겸비한 대표적인 국민 식자재 ‘파프리카’의 무한 변신을 맛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의 모나코스페이스에선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가 주최한 ‘제4회 참·참·참 파프리카레시피 콘테스트’가 열렸다. ‘참(Safety)·참(Healthy)·참(Delicious)하고도 가장 간편한 파프리카 한 끼 요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선 치열한 예선을 뚫고 결선에 진출한 12개 팀의 다양한 파프리카 요리가 선보였다.

대회에선 ‘파프리카 나폴리탄’(팀명 서울숲)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2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는 대상을 차지했다. 파프리카 나폴리탄은 파프리카의 식감을 살린 파프리카 면, 파프리카의 달콤한 맛을 더 돋보이게 하는 파프리카 소스, 파프리카만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 만든 파프리카 소시지까지, ‘파프리카의, 파프리카에 의한, 파프리카를 위한 파스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상과 부상 50만원이 주어진 최우수상엔 파프리카로 햄버거를 만든 ‘파프리카 참·참·참 버거(팀명 허윤희 개인)’에 돌아갔다. 이 버거는 파프리카가 패티, 피클, 오븐구이 등으로 활용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결선에서 경연을 통해 나온 파프리카 요리를 보면 파프리카 도넛·떡볶이·냉면·시리얼·떡갈비 등 다양했다. 이는 이번 대회 취지인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의 영양학적인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발굴 및 소비 촉진 유도’와도 맞닿아있었다.

이날 행사에선 12개 팀의 경연뿐만 아니라 유명 셰프인 오세득 셰프의 ‘파프리카 요리 쿠킹쇼·리셉션’ 등 파프리카의 무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박중묵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장은 “대한민국 파프리카는 선진 농업인 네덜란드산 파프리카를 경쟁에서 물리치고 일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에다, 영양도 많은 우리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파프리카 소비 저변 확대에 활용하겠다. 앞으로도 파프리카 생산자들은 국민과 세계인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파프리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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