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촌지도자대회서 약속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열린 경기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 농업은 공적영역임을 강조하며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앞으로의 농업은 ‘공적영역’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와 관심을 늘릴 것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포천시 산정호수에서 열린 ‘제58주년 경기농촌지도자대회’에서 “농업은 경쟁, 효율 중심의 산업 영역이 아니라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자연환경을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적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실업문제로 고생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오면 그 경향이 더욱 심해질 텐데 농업영역은 그 압력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영역”이라며 “앞으로는 돈 벌기 위해 일하는 것 아니라 행복한 삶 살기 위해 일하는 시대가 도래 하게 되는데 농업영역이 공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적영역에 대한 지원 확대 의지도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 구호가 공정한 세상이다. 정책·재 정적으로 억울한 사람 및 지역도 없어야 한다. 저는 그 중에서도 농업영역이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농가기본소득에 관심 갖고, 농업영역에 대한 투자를 많이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학교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계약재배 등이 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농촌지도자들이 농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어떤 정책들이 필요한지 의논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원종성 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신현유 한농연경기도연합회장, 회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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