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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안먹는 한국인···향후 10년간 쌀 소비량 줄 듯농경연 김종진 박사팀 연구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1인당 연평균 1.9%씩 감소 예측
벼 재배면적 감축 유지 등 제시


외식 및 결식, 서구화된 식생활, 간편식 선호 증가로 인한 쌀 소비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쌀 소비정책이 벼 재배면적 감축 유지, 홍보성 정책에서 탈피 등 실질적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종진 박사 연구팀은 최근 발간한 ‘소비 변화에 대응한 식량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쌀 소비 추이 및 행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이 같은 주장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쌀 소비 계량분석, 일본·대만의 소비량 추이, 세대 및 연령효과를 고려하는 방식을 통해 향후 10년간 1인당 쌀 소비량은 연평균 1.9%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0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감소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70년 136.4kg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감소폭은 1980년대 1%, 1990년대 2.3%, 2000년대 2.6%까지 확대 됐으며, 2010년 이후 2.3%로 소폭 둔화됐다.

연구팀은 쌀 소비량 감소원인 중 주요 요인으로 아침 결식을 꼽았다. 최근 5년 점심, 저녁 쌀 소비량 감소율은 3%대였으나 아침 소비량 감소율은 6.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에서 40대까지의 아침 쌀 소비량 감소율은 점심과 저녁의 쌀 소비량 감소율의 2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팀은 벼 재배면적 감축과 쌀 소비량 확대 정책기조의 유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우선 생산측면의 식량정책 기본방향으로 쌀 경합 작물에 대한 지원강화 등을 통해 쌀 편중 지원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올해까지 시행되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전환된 타 작물의 재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후속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측면에서는 기존의 홍보성 정책에서 벗어나 재정지원을 수반하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공용 쌀에 대한 품종 개발과 가루용 쌀 등 신규 가공용 수요 창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진 박사는 “정부주도의 쌀 소비확대는 타 농산물과의 형평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 개입은 조식, 결식, 저소득층 지원 및 고품질화 관련 정책 등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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