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170만㎡ 축산 단지 타당성 논의
하나로마트 신축 본격 추진도
선거 때 내건 공약 실천 힘써


‘조합원이 행복한 축협, 조합원이 꼭 필요한 조합장’이 되겠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장은 요즘 하루가 너무 짧다고 하소연한다. 선거에서 약속한 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조합장은 170만㎡ 규모의 대형축산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공무원들과 타당성을 논의했으며, 7000㎡ 규모의 하나로마트와 본점 은행 등을 신축하기 위한 부지와 자금 계획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지난 3일에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유기질 비료공장을 짖기 위한 현장과 농가들의 의견을 듣는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합원들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조합 사업 중 우선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만 조합장은 이 외에도 중소가축과 양봉 등에 관련된 11가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조합원들은 그를 80%에 가까운 지지율로 당선시켰다. 그간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여준 경영능력과 경영성과를 신뢰했기 때문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을 이끌어 온 김 조합장은 연간 거래 4000두 수준의 가축경매장을 신설했고, 축산지킴이 지원으로 조합원들의 여가생활을 제공했으며, 한우계통출하, 농업인재해 보험 지원, 출자 및 이용고배당 최대지원 등 12개 사업을 성공시켰다.

노령화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전 조합원 건강검진을 실시해 지난해에는 중앙회로부터 지도사업 선도조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진만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시작부터 끝까지 조합원과 함께하며 그 과실도 조합원에게 돌아가야한다”며 “건강하고 돈도 벌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축산을 구현하기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함께 뛰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척=백종운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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