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전국에서 최초로 여성농업인 불편 해소를 위한 간이 화장실이 충남 당지지역 영농현장에 설치돼 주목받고 있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농업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농업인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 부족과 인권 보호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여성농업인의 인권 증진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석문·대호 간척지 내에 이동식 간이 화장실 4개소를 설치했다.

이동식 간이 화장실이 설치된 간척지의 경우 일반 농경지와 달리 대규모로 조성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나 집과 멀어 평소 여성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할 때 불편을 겪던 전국 최대 간척지다. 이번 간이 화장실 설치로 여성농업인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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