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기후변화 대응 등 계획 마련
남북 농업교류도 본격 시동


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남북농업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지난 20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부문 대응 방안 및 남북통일 농업교류 계획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농업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고 남북 강원도의 새로운 형태의 농업교류를 통해 남북 농업 분야 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강원도는 남북교류의 진전을 위해 농축산업 신성장산업 육성 및 미래가치 산업화를 위해 3개 분야 12개 추진 전략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0~2024년까지 5년간 총 71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예산은 농업인과 농축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등 생산기반 고도화에 중점 투입해 자체적인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투입된다.

기후변화로 농산물의 생산체계가 크게 바뀌는 현실을 감안하여 작목체계 변화에 대비, 남북 통일농업교류를 추진한다. 통일농업교류는 식량이라는 가장 인도주의적이고 저항이 약한 분야에서 남북교류를 시작하고 확산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교류방법은 채소와 화훼 등 원예부분은 남북의 접점인 고성군 일대에서 시작할 예정이며 축산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춘천=백종운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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