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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발명가’ 안태홍 씨, 다목적 승용형 직파기 개발
☞ “무경운 직파 재배 꼭 한번 해보세요” 자신이 개발한 직파기로 논갈이를 하지 않고 벼를 재배,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는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의 안태홍(65) 씨.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직파기계 하나에만 집착을 보인 농민 발명가로 99년 경운기부착형 직파기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회전반경이 적어 논작업이 편리한 다목적 승용형 직파기를 개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안씨가 개발한 직파기는 건답직파나 담수직파를 하면서 동시에 물고랑을 개설하고 보리, 콩 파종과 농약, 비료 등을 살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춰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씨가 직파 재배에 열의를 보이게 된 것은 10여년 전. 그는 지난 90년 시험재배 결과 벼를 산파, 육묘 과정을 생략하고 직접 볍씨를 파종해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어 91년에 이앙기에 부착할 수 있는 직파기를 개발하고 92년도에는 직파기 3대를 제작해 파종 시험을 거쳐 93년도부터 농가에 공급하는 등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기계 개발 연구를 거듭해 오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이 기계를 이용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데 논갈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볍씨를 파종하고, 동시에 비료(측조시비) 함으로써 전량이 논 흙 속에 묻혀 결과적으로 30% 정도의 비료가 절약되는 효과를 본다. 직파를 하면 기계이앙 답보다 반당 수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안씨는 “기계이앙한 1포기의 면적과 직파를 한 1포기의 면적을 비교하면 직파재배가 분얼해 출수하는 데까지 훨씬 유리한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무경운직파는 논에 물의 양을 측정해 본 결과 20∼30%를 적게 사용하고서도 건실한 벼 뿌리를 유지시켜 특히 가뭄과 물 부족시 이 재배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 무경운 직파재배에 드는 비용은 ha당 201만4275원으로 일반 기계이앙재배의 325만8850원보다 무려 124만4580원이 절감된다. 안씨는 “10여년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농촌의 심화된 인력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비용이 절감되는 직파 재배를 확대해 국제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양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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