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농수산식품이 새로운 수출시장을 열기위해 유럽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김·녹차(발효차) 등으로 180만달러의 수출 길을 열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피에라밀라노(FIERAMILANO) 국제관에서 열린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식품박람회’에 경남도내 6개 농수산식품 제조업체가 32개 품목을 선보이며 참가해 경남우수농수산식품 180만달러어치의 수출의향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경남농식품 시장개척단은 최근 에스닉 푸드와 유기농 식품, 유기농 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신시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다랭이물산이 김 등 40만달러, (재)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이 ‘왕의녹차’ 등 40만달러, 국심이 ‘더촉촉한하루’ 등 30만달러, 퓨어플러스(주)가 알로에음료 등 30만달러, 남해섬애약쑥이 섬애약쑥차 등 30만달러, 씨엔에프가 젓갈류 등 10만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유럽시장에 경남의 농수산식품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유기농 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탈리아에 경남의 고품질 유기농 차가 수출되는 것을 디딤돌로 삼아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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