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상품 평균 3만원 초반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시장 거래 물량이 늘지 못하며 멜론 시세가 비교적 고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13일 가락시장에서 멜론 머스크 8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3만4859원, 10일엔 3만2476원으로 최근 3만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4월 말~5월 초의 2만원 중반대보다 멜론 시세가 상승했고, 2만원 중후반대의 평년 이 시기보다도 높은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멜론은 현재 시장 거래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활한 소비 흐름 속에 직거래 등 출하가 분산되며 시장 반입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출하 지역도 나주 세지, 진주, 의령 등 넓지 않다.

앞으로 멜론은 초여름으로 들어가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세는 현재의 고단가보다는 한풀 꺾일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멜론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품위도 좋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평년 수준 밑으로는 멜론 시세가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임은섭 서울청과 경매과장은 “시장 반입 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현재 멜론 시세가 고단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얼스 멜론을 시작해서 앞으로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현 수준보다 멜론 시세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작황이 좋고 물량도 많은 편은 아니어서 평년 수준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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