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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 ‘제자리걸음’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1분기 실적 분석
거래금액은 9810억
전년대비 8% 줄어


서울 가락시장 청과부류의 올해 1분기 거래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차이가 없었지만 거래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 양배추 등 주요 월동채소의 가격 하락이 거래금액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상장예외품목 포함)은 51만7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만500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거래금액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거래금액이 약 9810억원으로 지난해 약 1조700억원에 비해 8% 정도 감소했다.

도매법인의 전체 거래물량은 46만7000톤이며, 거래금액은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가·수의매매 물량은 5만1600톤으로 전체 거래물량 대비 11%를 차지했으며, 거래금액은 924억원으로 10.7%에 해당됐다. 정가·수의매매 거래물량은 전년보다 5.2% 증가했지만 거래금액은 1.3% 감소한 수치다.

도매법인별로는 서울청과, 중앙청과, 농협공판장이 거래물량과 거래금액이 지난해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는 거래물량 대비 거래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전통적으로 채소류 취급에 강점이 있는 이들 도매법인은 채소류 가격하락이 거래금액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배추와 무, 양배추를 주로 취급하는 대아청과의 경우 거래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거래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4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져 온 월동채소 가격하락이 거래금액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과일·과채류가 거래물량 대비 거래금액이 작년에 비해 나았다. 과일은 거래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6%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과채류 역시 지난해에 비해 3% 거래물량 증가에 따라 거래금액도 5% 정도 늘었다. 특히 과채류 중에서 딸기가 전년 대비 거래물량(15% 증가)과 거래금액(10% 증가)을 이끌었고, 토마토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거래물량이 11%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이 20%가 늘었다.

이에 반해 엽채류(배추, 양배추), 근채류(무, 당근), 조미채류(양파, 파) 등은 거래금액이 급감했다. 배추는 1분기 거래금액이 66억원으로 전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양배추(76억원)와 무(132억원)는 거래금액이 반 토막이 났다. 양파(291억원)는 30%, 파(389억원)는 23%의 거래금액 감소를 보였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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