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4509만원…삼락농정 결실
농가부채는 3→7위로 낮아져


전북 삼락농정이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큰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최근 통계청의 ‘2018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서 전북의 농가소득 증가율이 전년에 비해 28.0% 높아 전국 1위 증가율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농가소득도 2017년 전국 9위에서 2018년 전국 3위로 6단계 상승한 4509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농가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농가부채는 지난해 전국 3위 수준에서 7위로 낮아짐에 따라 농가경제가 선순환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성과는 전라북도가 민선 6기부터 도정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는 ‘삼락농정’을 통해 민관협치 농정을 강화하면서 특화된 시책을 발굴·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삼락농정위원회’가 농민 중심의 농정협의체로 정착, 지난 2015년 이후 2019년 현재 71건 684억원의 신규시책을 발굴·추진, 농가소득 향상 등 ‘삼락농정’ ‘제값 받는 농업’의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키 위해 ‘전북 농민 공익수당’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와 ‘농축산물 재해보험’, 그리고 로컬푸드의 공공급식 확대 등을 중점 추진, 농가소득과 경영안전망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또 체감형 농민 복지 증진을 위한 ‘농번기 공동급식’과 ‘생생카드’,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등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거점·생생마을이 안정적 운영 활성화 지원, 농촌체험 휴양마을 조성 및 도시와 청년의 삼락캠프, 권역·마을단위종합개발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종자·미생물·정보통신기술(ICT)농기계·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조성’을 통해 전북을 아시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농업의 성장 없이 전북이 발전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삼락농정이라는 협치 행정을 통해 큰 성과를 창출했던 점이 더욱더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민중심의 ‘삼락농정’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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