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돈 씨 양액재배 주목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서산시 김종돈 농가의 접목선인장이 네덜란드 수출에 나섰다.

충남 서산의 한 농장에서 재배된 선인장이 미국, 네덜란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연 30여톤 수출되는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김종돈 농가는 지난달 23일 양액재배 시설하우스에서 길러낸 선인장을 네덜란드 수출키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번 수출은 올해 들어 3번째 수출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이번 수출물량은 선인장 약 2만주(2000만원 상당)이며, 김종돈 농가가 3년 전부터 전국 선인장 선진재배 농가들을 벤치마킹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생산한 것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수출대행업체로 집결돼 선적과 포장과정을 거친 후 27일 부산항에서 선적돼 5월 하순 네덜란드에 도착될 예정이다. 100% 양액재배 하기 때문에 기존에 토경방식으로 재배한 선인장보다 품질이 우수하여 수출 바이어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금년 연말까지 30여톤(3억여원)의 물량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씨가 생산한 선인장의 수출금액은 한 주당 9cm는 480원, 14cm는 960원으로 전부 수출용 물량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돈 씨는 “5800㎡의 하우스에 양액재배 시설과 전기온풍 난방, 다겹 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 등을 갖추고 연간 30~50여톤의 선인장 등을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리고 말했다. 

서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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