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만 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2019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 마련됐던 경남도 부스. 경남농식품의 일본수출 의향서 체결이 잇따랐다.

경남도가 동경국제식품박람회에서 113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 체결을 성사시키며 경남 우수 농식품의 일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빅사이트(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2019년 동경국제 식품박람회(The World Food and Beverage Great Expo 2019)에 12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1130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무역협회 일본지부, aT 도쿄지사도 방문해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일본 최대 농식품종합박람회로 손꼽힌다. 신선농산물, 음료, 제과 등 농식품 관련 1000여개사가 참가해 폭넓은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도내 12개 참가업체들은 동백오일 가공품, 알로에 음료, 밤 식초 등 4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수출상담회 결과 전주 재팬사가 알로에팜영농조합의 알로에꿀차 등 150만달러, 화신영농조합법인의 흑연근 등 80만달러어치의 수출MOU를 체결했다. 제이트리니티(JTRINTY)사는 대호식품의 떡볶이소스류 등 30만달러, 조은코리아(ZOUNKOREA)사는 합천 봉황농원의 밤식초 등 50만달러와 뉴그린푸드의 소스류 등 20만달러어치 수출MOU를 체결했다.

양광(YOKO)사가 남해군 흑마늘의 흑마늘가공품 등 150만달러, 한국농식품연합회가 합천유통의 양파가공품 등 300만달러, 아람(ARAM)사가 알로에팜의 알로에꿀차 등 100만달러, 코리아트레이딩사(KOREATRADING)가 양산양삼의 산양삼농축액 250만달러 수출MOU를 체결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난해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액 18억4200만달러 중 일본 수출액은 8억4200만달러로 46%를 차지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의 거래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토록 수출전략을 펴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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