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지난 2017년 첫 강의 개설
전남대 등 4개 대학 운영
올 1학기 수강생 목표치 넘어


전남도가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를 열고 청년들의 농산업 창업 동기 원동력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생 농산업 체험 캠프는 농업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영농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일깨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2017년 처음 지방 국립대인 전남대, 순천대, 목포대에 강의가 개설됐고, 지난해는 전남도립대까지 4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돼 2017년 57명, 지난해 166명 등 총 223명이 체험캠프를 인기리에 수료했다.

올해는 1학기 수강생 수만 92명으로 이미 목표치인 80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인기 있는 강의로 자리 잡았다. 교육과정은 기본 이론 교육에 선도 농업인들의 노하우와 창업 등의 사례강의, 우수 농가 방문 현장체험으로 구성됐다. 종강 이후에도 수강생에게는 최신 농업정보와 영농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농산업 인턴실습과 창업상담지원 프로그램도 우선 지원한다.

특히 체험캠프에 참여한 수강생 설문조사에서 80%가 현장체험 수업에 대해 만족했고, 87%가 농산업 분야 창업에 대해 이해가 했다고 응답했다. 여기에 수강생의 69%는 창업에 뜻이 있다고 밝혔다.

김종기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대학생 농산업 체험캠프가 청년 대학생을 미래 농업을 이끌 영농인력으로 성장발전 시킬 것”이라며 “향후 대학과 협력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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