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제주특산 고급어종인 붉바리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붉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지만, 개체수가 적고 쫄깃한 식감 때문에 최고급 횟감 어종으로 꼽힌다.

양식에 성공한 붉바리는 지난 2016년 11월 5~7cm 급 치어 3만마리를 입식, 그 중 7000마리를 상품크기로 생산해 kg당 8만~9만원의 가격으로 도내·외 횟집에 유통되고 있다.

도는 2017년과 2018년에 입식한 종자가 현재 65%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면서 생산량은 매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붉바리 양식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양성기간을 단축시키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경영비용을 낮춰나간다면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광어양식산업과 함께 지역특화 양식어종에 대한 산업화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