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g단 상품 1000원 중반대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산지 전환기로 물량이 줄며 부추 시세가 비교적 양호하게 지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가락시장에서 부추 500g단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430원으로 최근 1000원 중반대에 부추 가격이 형성돼 있다. 1000원 초반대였던 지난해 시세를 웃돌고 있다.

부추는 현재 포항, 경주, 하동, 울산 등 남부권 물량이 출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물량은 이달 말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 이 시기 낮은 시세로 인해 올해엔 물량을 서둘러 출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나올 여주, 이천, 포천 등 중부권 물량은 다음 달 중순은 돼야 본격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초부터 당분간 물량 공백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것.

반면 4~5월 유통업계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부추 소비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부추 시세는 현 수준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극 가락시장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4월 말 되면 지방 물량이 마무리돼 일시적으로 시장 반입량이 줄 것으로 보인다. 5월 들면 당분간 물량 공백기가 생길 것으로 보이고, 유통업계에선 행사를 전개해 부추 시세가 5월 중순까지는 나쁘지 않은 가격대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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