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g 상품 평균 2만원 내외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내수 물량이 몰리며 파프리카 시세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가락시장에서 노랑 파프리카 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9983원으로 최근 2만원 내외에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평년과는 비슷한 시세지만, 지난달보다 시세가 하락한 약세 흐름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파프리카는 현재 전남과 경남 등 남부권 물량이 주 출하되고 있다. 최근의 약세 흐름은 국내 소비 부진에다 일본 수출도 단가가 떨어져 내수 시장으로 물량이 모이고 있기 때문으로 시장에선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달은 현 수준의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며, 가정의 달로 행사 수요가 많은 5월 들어 시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4월 말이 되면 중부권 물량도 출하가 진행돼 물량이 많은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서울청과 한흥기 경매부장은 “5kg에 2만원 미만인 물량도 많은 등 약세 흐름이다. 이달 한 달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파프리카는 행사가 있으면 소비가 상승하는 품목으로 5월엔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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