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고창군이 지난 3월부터 농기계 운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4월부터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나섰다.

도내 최초 운송 서비스 시작
안전사고 등 농민 불편 덜어


전북 고창군이 도내 최초로 임대농기계 운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의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는 농민들이 이틀 전 전화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 필요한 농기계를 예약하면 전문가들이 전문 운송차량을 이용해 해당 마을회관까지 직접 배달, 안전사고 등 농민 불편을 크게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4일 군이 밝혔다.

이를 위해 앞서 3월 시범운행을 마친 군은 4월부터 전문 운송차량 4대를 이용, 관리기에서부터 트랙터까지 전 기종에 대해 농기계 배달 서비스에 돌입했다.

농촌고령화와 규모화 추세에 맞춰 임대사업을 추진해 온 군은 농민들이 직접 사업소까지 와 묵직한 기계를 경운기나 1톤 트럭 등에 옮겨 실으면서 끼임과 절단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고창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이 운영 중이며, 보유농기계는 65종 444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관내 대산·무장·공음·성송 등 4개 면지역의 남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오는 2020년 상반기 준공, 5억3000만원을 들여 농기계 112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유기상 고창군 군수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확대로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 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고창 농민들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어 농업중심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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