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정책실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수출비상 대책 테스크포스 운영
중국·동남아 특별판촉 행사 등  
유망품목 육성·시장 다변화 온힘


“2013년 12억1000달러 이후 정체되었던 신선농산물 수출은 2018년 16.6%증가한 12억8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19년 2월까지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증가한 10억7000달러이며 이 가운데 신선농산물 수출은 10.4%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차별화된 선도적 수출정책추진으로 국내 농식품을 수출산업으로 견인하고 있다.

이 실장은 “농식품 수출은 국산농산물의 가격안정과 일자리창출, 농가소득제고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농식품부는 국가 전체 수출상황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 대비 11% 증가한 77억달러로 설정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수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수출비상 대책 TF를 운영하고 동남아에 특별판촉 실시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 비수기 물류비 탄력적 지원, 신시장 개척, 초보 수출품목은 물류비를 추기 지원하고 있다. 또 초기 마켓테스트, 상품화, 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을 실시해 유망품목을 육성하고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시장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욱 실장은 “체계적인 수출정책 추진을 위해 딸기는 수출통합조직을 통해 저가 딸기의 시장교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포도는 고품질 품종으로 중국·동남아 고소득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또 김치는 유통기간 연장 등 상품개선을 추진하고 1인가구를 타겟으로 일본·대만 편의점 입점을 확대하는 한편 인삼은 중국산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려인삼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며 각각의 시장여건에 맞는 전략적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차별화 정책과 한류열풍을 활용한 시장개척사업 추진으로 동남아 지역 2018년 신선농산물 수출액이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신선농산물 외에 수출확대를 위해 이 실장은 “저가·저품질 수출품의 수출시장 교란 방지와 수출품목 다각화를 위해 품목별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해 수출창구를 단일화하고 주력품목외에 신규유망품목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인 수출정책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상해에서 대대적인 판촉전을 추진하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통합 판촉행사도 추진하겠다”며 “일본·중국 등 기존 주력시장에 더해 아세안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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