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 2019년도 업무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국립축산과학원이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기준 제시
축산물 수급예측 기초자료 생산
소비자 요구 반영 가공품 개발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첨단 축산·지속가능 축산·복지 축산·안전 축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축산 기술 혁신과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3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19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축산과학원 업무계획에 따르면 축산과학원은 올해 미래를 대비한 축산업 신기술 개발 및 지속가능한 축산 기술 개발, 소비계층 맞춤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첨단 축산 △지속가능 축산 △복지 축산 △안전 축산에 대한 연구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첨단 축산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기술을 개발하고,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신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축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이어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한우 정밀사양’, ‘고품질 우유 생산’과 같은 축종별 생산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기반 연구를 강화한다.

축산과학원은 또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복지 축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을 제시하고, 반려견용 맞춤 사료 개발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건전한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며 사료 내 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축산식품 미생물 오염률 평가 및 제어기술 개발 등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물 소비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물 수급예측 기초자료를 생산하고,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기능성 축산물과 가공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번 브리핑에서 양창범 축산과학원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축산환경으로 인해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기술 혁신으로 미래 가치 창조’라는 올해 축산과학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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