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행복>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농촌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2019년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 희복마을 만들기에는 청평면 고성리, 상면 율길1리, 조종면 현6리, 북면 이곡1리 등 4개리가 희망마을에 설악면 신천4리, 상면 임초1리 등 2개리는 예비단계인 이바지마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민상호심사를 통해 결정된 6개 마을 주민 30여명은 심사에 앞서 마을만들기 기초교육 6시간과 선진지 견학 9시간을 모두 수료했다.

주민상호심사는 마을대표의 발표와 상호 질의응답 후, 주민이 직접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심사에는 외부전문가 2명도 참여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앞으로 희망마을은 총 8차례의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바지마을은 그동안 서먹했던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성을 복원하는 활동에 돌입한다.

2017년 주민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해 추진했던 희복 마을 만들기는 예비단계 이바지마을 1년, 1단계 희망마을 1년, 2단계 행복마을 2년의 군비 지원이후, 3단계 국도비 지원 및 자립단계로 진행된다.


지난해 청평면 대성1리 소돌마을이 2단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분야에 선정돼 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희복마을로 승급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도 3단계 희복마을을 만들기 위해 현재 농림부 일반농산어촌 사업에 지난 2년간 역량을 강화한 상면 행현2리와 청평면 하천 1리 등 2개 마을이 응모해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군비 지원이 끝나는 2단계 행복마을에 대해서는 국·도비 지원 및 독자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평=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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