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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진주텃밭영농협동조합 등
4개 시군, 5개소 선정
사업비 5억원 지원 계획


경남도가 ‘공동체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CSA 지원 사업주체 5개소를 선정하며 확산 의지를 표명했다.

경남도는 진주텃밭영농협동조합, 함안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 함안농부협동조합, 거창공유농협사회적협동조합, 합천농업회사법인별빛농장을 ‘공동체지원농업(CSA)’ 지원대상 사업주체로 선정해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한 가운데 공동체지원농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동체지원농업은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유통이 아니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농장을 지원하고 위험과 보상을 공유하는 쌍방향 유통이다. 지역주민들이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구매 비용을 선 지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방식이다.

농업인은 선 지급된 구매 비용으로 영농자금과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일손 돕기·주말농장·농장 체험 등 직접 영농에 참여해 생산자와 밀접한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받는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중소농·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사업은 △CSA 플랫폼 구축 △생산자·소비자 공동행사 △에디터(농업 활동가) 육성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지역 농가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판로를 지원하고, 기속 가능한 농업문화를 함께 정착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뤄지는 경남도의 이번 CSA 지원사업에는 1월 22일부터 2월 20일까지 공모절차를 통해 7개 시·군 9개소가 신청을 했고,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도 심사위원회에서 최근 서류심사 및 발표·면접을 시행해 4개 시·군 5개소를 최종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농업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대농가 중심의 규모화 농업 육성의 다른 한 축으로 중소농 중심으로 친환경·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공동체지원농업을 통한 중소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은 ‘함께 잘 사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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