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최근 5개년 평균가격 밑돌아
농식품부·유통공사 소비촉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월동무 소비촉진에 나선다.

aT에 따르면 3월 12일 기준 월동무 월평균 소매가격은 개당 1344원으로 최근 5개년 평균가격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평년의 경우 월동무가 본격 출하되는 1월에는 가격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월부터 가격 보합세를 보이면서 낮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2018년 월동무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생산단수가 늘어나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35만2000톤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와 aT, 지자체, 농협 등이 4만8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약세다.

이에 aT는 월동무의 가격과 조리법 등을 안내하는 등 소비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aT는 배추, 무, 대파 등 월동채소의 효능과 레시피, 가격동향 등이 담긴 소비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와 aT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리고 있다. 농식품부 역시 월동무 등 월동채소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협유통의 특판행사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로 확대했다.

aT 관계자는 “무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 특히 겨울철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해 왔다”며 “(지금이) 저렴한 가격에 월동무를 구입할 수 있는 구매적기이므로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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