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5kg 상품 평균 1만6649원
품위 좋아 소비지지 기대


출하 물량 감소 속에 토마토 시세가 비교적 양호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19일 가락시장에서 토마토(일반) 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1만6649원으로 최근 1만원  중반대에 토마토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도매가격인 1만1300원은 물론 평년 3월 도매가격인 1만4700원보다도 높은 가격대가 지지되고 있다.

토마토는 최근 2년간 3월 시세가 좋지 못했다. 이에 올해 토마토에서 다른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많았고, 이 영향으로 3월 현재 시장에서의 토마토 반입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작황은 좋아 줄어든 면적 대비 출하량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마토의 3월 시세는 당분간 평년 시세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완연한 봄철로 접어들며 나들이객 증가와 유통 행사 등으로 소비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맛을 비롯한 품위도 나쁘지 않고, 오렌지 등 수입 과일 물량이 적은 것도 토마토 소비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락시장의 이재희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3월 중에는 토마토 소비와 시세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4월 이후 물량이 몰릴 수 있어 뒷시세를 기대하기보단 순차적인 출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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