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매뉴얼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에 대한 체계이고 효율적 대응을 위해 ‘농업·농촌 미세먼지 대응 특별팀(TF)’을 운영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농업·농촌에서 미세먼지 주요 발생 원인으로는 영농폐기물,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경우와 축산 암모니아를 지목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TF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대비해 농업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농업과 축산분야 미세먼지 발생기작 및 저감대책에 대한 연구도 체계화하는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팀(TF)은 오병석 농촌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에서 참여한 총괄, 연구개발 및 산림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운영기간은 1단계로 3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업무는 총괄팀의 경우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팀에서는 농축산분야 미세먼지 연구체계 수립 및 민관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산림팀에서는 산림·산촌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대응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기훈 농촌정책과장은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종합해 하반기에 미세먼지특별위원회에 ‘농축산 지역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농식품부 주요 역할로 지정한 농업 잔재물 파쇄·살포 지원, 불법소각 계도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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